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입시위주 교육/문제점 (문단 편집) === 획일적인 평가 === "교육과정이 지나치게 어려운가?" 하는 문제는 교육과정의 질을 평가하는 여러 주체가 각각 서로 다르게 평가하는 부분이다. 가령, 수학 교육과정은 [[수학교육과]] 교수들이 짠다. 수학교육과 교수들이나 이공계, 상경계 지망생들이 보기에 한국의 수학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대학에서 미적분학, 경제수학 등의 과목을 수강하기에 적절하다.[* 대학에 진학한 후 학생들이 수학 연구결과를 잘 내놓지 못하는 것은 대학 교육이 부실한 탓이지 초중고 교육의 문제로 보기 어렵다.] 비상경계 문과 교수나 대학원생들이 보기에도 나중에 사회통계를 공부해서 논문을 쓰려면 초중고 수학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따라서, "교육과정이 지나치게 어려운가?" 이공계, 상경계 관련자 및 비상경계 문과 교수와 대학원생들은 '''아니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문제는 '비상경계 문과 고용주, 비상경계 문과 학생 (대학원 예정 없음)'이 보기에 수학을 배우는 것은 전혀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 중 약 40% 정도가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평생 수학과 관계없는 일을 하면서 살게 된다. 이 때 갈등이 발생한다. 학교 교육 현장에서는 '논리력, 사고력을 키워주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고 사탕발림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살면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울 수 있고 꼭 수학으로만 논리력, 사고력을 키워야 할 이유는 없다. 또한 수리논리적 사고방식이 실생활에서 필요한 논리력과 일치하지도 않는다. 필요도 관심도 없는 공부를 하다 보면 [[수포자]]가 되기 쉽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비상경계 대학에 진학할 학생들도 고3때까지 수학을 배우고 대학에 입학할 때도 수학 성적을 본다. 따라서, "교육과정이 지나치게 어려운가?" 질문에 비상경계 문과 고용주, 비상경계 문과 학생 (대학원 예정 없음), 예체능, 고졸 등은 '''그렇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렇게 대답이 갈리는 것은 절대적으로 교육과정이 어렵거나 어렵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 아니라, 획일적으로 모든 학생에게 특정 과목을 요구하는 평가 제도의 문제에 가깝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7차 교육과정 도입 (2005) 때 획일적인 교육과정을 탈출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그 후로 사과탐 유불리 문제가 등장하면서 입시 위주의 선택을 하는 학생들이 많아져 대학교 저학년 필수과목을 가르치는 교수들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신입생들을 가르치게 되면서 큰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예를 들어 과학탐구에서 물리 선택자가 줄자 물리 교수들이 항의를 했고, 지구과학 선택자가 줄자 지구과학 교수들이 항의를 했다. 이런 중요한 학문을 초중고 교육과정에서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놓는다면 이런 중요한 학문을 잘 할 수 있는 학생의 수가 줄어들어 우리 산업계가 박살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교육과정에서는 최대한 많은 내용을 다루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대단히 어려운 수준'''이 된다. 미성년자에 대한 중등교육과정에 [[미적분]]이나 [[상대성 이론]]같은 게 들어 있는 나라는 '''지구상에서 한국과 일본 뿐이다.''' --'''[[양자역학]]은?'''-- 보통 대학1~2학년때 미적분 등을 전공과 연계하면서 배우는 편. 국어, 영어, 사회탐구 영역의 수준도 미성년자 대상 교육치고는 대단히 깊다. 영어는 아이비리그에 들어갈수 있는 학생조차도 힘든 편이다. ~~[[윤리와 사상]]은 솔직히 대학교 철학과 예비학습 수준~~ 문제는 이 난이도가 학생들의 성취수준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 실제로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진도를 끝까지 나가지 못하고 마지막 단원은 대충대충 넘어가거나 아예 안 배우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렇다고 해서 교육과정에서 뭔가를 뭉텅뭉텅 뺄 때 관련 학자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 있을까? 그것 역시 어려운 이야기다. 마찬가지 이유로, 국영수, 사회, 과학, 직업탐구 할 것 없이 '안 중요하다'고 할 만한 과목은 없다. 심지어, 초중고 교육과정에서 단 한 마디도 다루지 않는 학문도 삶 속에서는 매우 중요한 것이 많다. 예를 들어 [[경영학]]은 성인기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에게 영향을 미치는 교과목이다. 교육과정과 평가를 사범대 교수들이 구성하기 때문에 '경영교육과'가 없는 한국에서 교육과정과 입학시험에 포함되지 못할 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